1. 실제 모델인 '마이클 오어'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뜻
2010년에 개봉한 미국 드라마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2시간 가까이 된다. 미국 미식축구선수인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며 이 영화의 모델인 마이클 오어는 영화에서 묘사된 본인 성격과 매우 달라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말투도 어눌하고 순진하여 무지해 보이는 인물로 나오지만 실제론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미식축구에 나오는 블라인드 사이드란 경기에서 터치라인에 가장 가까운 좁은 지역을 말하며 영화 주인공인 마이클처럼 낙후된 환경에서 자라 사회에 외면당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비유한 것처럼 보인다.
2. 따뜻한 환경의 리 앤 가족과 차가운 환경의 마이클의 만남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는 마약중독자인 엄마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를 돌봐주던 토니 해밀턴의 도움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성공한 디자이너인 '리 앤 투오이'와 성공한 사업가인 그의 남편 '숀 투오이'는 부부의 딸인 '콜린스 투오이'와 아들 'S.J 투오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숀은 딸의 배구경기에서 마이클을 보게 되고 그의 아들인 S.J과 리앤은 학교에서 마이클을 알게 된다.
우연히 밤길거리를 헤매는 마이클을 보게 된 리앤가족은 집으로 초대를 하고 하룻밤을 지낼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마이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리앤은 마이클이 헛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런 걱정도 무색할 정도로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마음을 알게 된 리앤은 다음날에도 갈 곳이 없는 마이클을 집에서 머물게 하고 같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같이 쇼핑하는 등 마이클을 도와주게 된다. 리앤은 마이클과 같이 마이클의 엄마를 찾아가 보지만 집에는 압류퇴거 조치만 되어있을 뿐 엄마는 어디에도 있지 않게 되고 갈 곳이 정말 없어진 마이클은 리 앤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지낼 곳을 가지게 된 마이클과 선생님들 중 유일하게 마이클 편인 보스웰선생님 덕분에 학교생활도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리 앤의 친구들은 마이클에 대해 험담을 하지만 리 앤은 다시는 험담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경고를 하고 자녀들에게 물어보지만 자녀들 또한 아무렇지 않아 하며 더욱더 끈끈한 모습을 보인다.
마이클은 학교 풋볼팀에 들어가게 되고 건장한 체격인 마이클은 두각을 드러내지만 심성이 착한 탓에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답답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던 중 마이클의 법적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리 앤은 법적으로 마이클의 보호자이자 가족이 된다. 여전히 부진한 성적인 마이클에게 지켜야 할 선수를 자신과 동생이라 생각하라는 말을 건네준 후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게 된다. 데뷔전에서 눈에 띈 성적을 거두고 그 영상을 본 대학 코치팀들은 그를 만나러 오게 된다. 하지만 학교 성적이 안 좋았던 마이클은 과외를 받고 턱걸이로 미시시피대학교 풋볼팀에 들어가지만 대학 체육 협회 부조사관이 나타나 부모인 리 앤과 숀 그리고 과외선생님 또한 미시시피대학교 출신이었고 자기를 미시시피대학교에 보내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에 충격을 받은 마이클은 리 앤에게 따지게 되고 다시 원래 있던 동네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에서 리 앤과 딸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걸 듣고 참지 못한 마이클은 싸운 뒤 나오게 되고 갈 곳이 없던 마이클은 동네를 돌아다니다 마이클을 찾고 있던 리 앤과 마주하게 된다. 모든 게 오해이고 네가 원하면 어디든 가도 된다라는 말을 들은 마이클은 풋볼 조사관을 찾아가 가족들이 있는 미시시피대학에 가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3. 어떻게 '리 앤'처럼 할 수 있는 걸까?
빈민가에서 태어난 마이클 오어와 그와 대비되는 리 앤 가족들이 어울리지 않을 거 같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처음엔 굳이 저렇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돈이 많다고 불쌍하게 여기지 않고 거만하지 않은 저런 마음가짐이 성공을 불러오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흉흉한 사회 속에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는 NFL에 출전하여 우승도 하게 되고 은퇴 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웃을 연결해 주는 굿 디즈(GOOD DEEDS)를 운영하며 선한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의 선행은 복리가 되어 더 멀리 커지는 모습에 나 또한 누구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와 마음을 가지고 실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준 영화입니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에 가난하면 가난하다는 생각을 갖고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롭게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