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진을 막기 위해 폐허 속에 있는 문단속을 하며 겪는 이야기
2023년 3월 8일에 개봉한 일본애니메이션으로 러닝타임 122분을 가지고 있다.
별을 쫓는 아이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많은 작품을 감독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맡았다.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지역들은 모두 현실에서 재난이 있었던 곳이거나 그 인근으로 하여 몰입에 도움을 주었다.
2. 폐허 안에 있는 문을 찾는 '소타'와 평범한 고등학생 '스즈메'의 만남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 '스즈메'는 어느 날과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던 중 폐허에 있는 문을 찾고 있는 '소타'를 만나게 되고 스즈메의 짝사랑이 시작되게 된다.
오래된 폐허의 위치를 알려준 스즈메는 소타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폐허를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한가운데 있는 문을 보게 된다. 스즈메는 그 문을 열게 되고 그 속에서 밝게 빛나는 별들과 광활한 언덕을 보게 되고 들어가려 노력하지만 그냥 통과만 될 뿐 들어갈 수 없는 현상에 놀라고 그러다 발 밑에 있는 석상을 발견하게 되고 그 석상을 들어 올리자 석상이 이상한 고양이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그걸 본 스즈메는 놀라 곧장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간 스즈메는 지진과 함께 창밖에 거대한 검붉은 지렁이처럼 생긴 미미즈를 보게 되고 그 모습이 자기에게만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즈메는 검붉은 무언가가 나오는 위치가 자기가 문을 연 폐허라는 걸 알게 되고 거기로 달려간다.
거기엔 소타가 그 문을 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스즈메도 문을 닫기 위해 힘을 쓴다.
문을 닫는 데는 성공했지만 팔을 다친 소타는 스즈메의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지금 까지 일어났던 일에 대해 대화를 하던 두 사람 앞에 야윈 새끼 고양이가 나타나고 스즈메는 먹이를 준다. 먹이를 먹고 모습이 변한 고양이는 스즈메에게 상냥하고 좋다고 말하고 소타를 노려보며 방해가 된다며 주술을 걸어 소타가 나무의자로 변하게 만든다.
그 고양이가 석상이라 '다이진'이라는 걸 알게 된 소타는 고양이를 쫓아가고 그 뒤를 스즈메도 쫓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3. 지진을 막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다이진을 쫓아가는 소타와 스즈메
다이진을 쫓다가 항구의 한 배에 무임승차를 하게 되고 결국 시코쿠 지방의 에히메 현으로 가게 된다.
스즈메의 보호자인 이모는 방안에 있는 구급상자를 보고 스즈메가 이상한 남자와 잘못된 교제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스즈메에게 연락을 하지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던 스즈메는 이모에게 대충 둘러대고 갈등이 생겨버린다.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좋은 인연을 만나 하나씩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 나아가던 중 도쿄에 도착해 소타의 집에서 도쿄에 있는 서일본의 카나메이시인 다이진 말고 동일본의 또 다른 카나메이시가 존재한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그것을 찾아서 봉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소타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근처 병원에 있다는 소식까지 듣던 중 소타의 친구인 세리자와가 나타나 소타의 행방을 물어보게 되고 그러던 중 도쿄 상공에 검붉은 미미즈를 보고 문을 닫기 위해 그쪽으로 향한다.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크기의 검붉은 무언가를 보고 소타와 스즈메는 문단속을 하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다이진은 자신은 더 이상 마나메이시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소타가 차가운 얼음처럼 변하고 마나메이시가 된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스즈메는 소타를 꽂아 문단속을 하게 되고 상실감에 빠진 스즈메는 소타의 할아버지를 만나 되돌릴 방법을 물어보고 되돌리기 위해 자신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장소로 가게 된다.
4.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하루하루를 생각하게 해주는 장면과 뒷 이야기
마지막 장면쯤에는 사람들이 아침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나가고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말을 하는 모습을 많이 넣었는데 그 모습은 지진이라는 재해는 '다녀오겠습니다'를 말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 일상을 단절시킬 수 있기에 그런 장면을 넣었다고 합니다.
많은 설정오류들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설정임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엔 왜인지 모르겠지만 하염없이 울 수밖에 없는, 사람이 살아가는 간절함과 당연하지만 언제까지나 당연할 수는 없는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고 지진의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아픔을 이겨내고 하루, 하루를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댓글